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파울 폰 오베르슈타인 (문단 편집) === 부정적 견해 === 이처럼 제국을 위해서만 자신의 능력을 사용하고 사리사욕 없는 훌륭한 공직자로 볼 수도 있지만, 가장 심각한 문제는 그가 '''지독한 마키아벨리스트''' 였다는 것이다. '''"사람보다 효율이 먼저다."''' 한 문장으로 요약 가능하며, 부패한 정치인과는 다른 면으로 질이 나쁘다고 할 수 있다. 제국군은 물론 심지어 동맹군까지 싫다고 하는 사람이 없는 그 사람좋은 키르히아이스가 실수하고 있는거라며 위험하다고 말린 인물. 키르히아이스가 오베르슈타인을 경계한 탓에 라인하르트는 오베르슈타인의 의견을 채택할 때마다 키르히아이스 눈치를 봤다. 국가의 적들을 제거하고 국익을 증진시키기 위한 선택이었지만, 그것들이 하나같이 효율 위주라 정상적인 도덕관념을 가진 사람이라면 얼굴이 찌푸려질 짓도 마다하지 않고 저지르고는 했다. 그걸로 안 그래도 미움받고 있었는데,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 1차 암살미수사건|키르히아이스가 죽는 계기]]를 만드는 바람에 완전히 평이 바닥을 쳤다. 동료들이나 키르히아이스의 예전 부하들에게 '''걸어다니는 독극물,[* OVA에서는 로이엔탈이 그랬다. 대놓고한 건 아니고 미터마이어한테.] 독사보다 독한 놈, [[만악의 근원]]''' 등의 악평을 바가지로 듣는다. 자신이 모든 [[어그로]]를 끌어 모아 황제가 아닌 자신을 적대하게 만듦으로써 결과적으로 황제를 도운 게 아니냐는 평가도 있는데, 너무 어그로를 심하게 끌어모은 나머지 각료들이 ''''이것도 오베르슈타인의 흉계인가?''''라고 의심하는 바람에 배후에 다른 세력이 있다는 것을 파악하지 못하는 일도 많았다. 대표적인 예가 [[양 웬리 암살사건]],[* 비텐펠트: 오베르슈타인이라면 페잔에서 우주를 빙 둘러 마수를 뻗쳐서 양 웬리를 죽였을지도 모르지(이건 관련된 지구교도들이 죄다 자살하는 바람에 정보를 못 얻은 탓도 있었다).] [[노이에란트 전역]].[* 미터마이어: 아냐, 그 오베르슈타인이라면 자기 자신을 미끼로 스스로 황제께 진언해서 로이엔탈을 격파할 인간이야... 하지만 녀석이라면 상황을 이용해서 어떤 의외의 책략을 펼지 몰라.] 인간성 제로적인 면 때문에 개인의 평판이 바닥을 치는 수준이었고 그것이 발목을 잡은 일도 상당히 많았다. 단, 달리 말해 효율성 측면에서는 오베르슈타인 이상으로 우수한 인간은 없었다. 이 점은 라인하르트의 "난 그 남자를 단 한 번도 좋아해본 적이 없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그 남자의 의견을 가장 많이 따랐던 것 같군."이라는 대사에서도 드러난다. 다만 오베르슈타인도 사람은 사람인지라, 작외의 관점에서 보면 오베르슈타인의 조치가 썩 효율적이지 않게 느껴지는 때도 없지는 않다. 대표적인 실책이라고 할 만한 것이 몇 가지 있다. 2인자 무용론의 신봉자였지만, 이 논리는 키르히아이스의 우발적인 죽음으로 이어진 우연을 제외하더라도 별로 시의적절하지 못했다. 문제는 제국의 군부가 2인자가 있는 상태에서 문제없이 잘 돌아가고 있었다는 점이다. 괜히 일반론을 내세워서 잘 돌아가고 있는 조직에 평지풍파를 일으킨 것에 불과하다. 2인자 무용론은 키르히아이스가 권력을 제 마음대로 쓰고 있다는 첩보가 들어온 후에나 나오는 게 맞다.[* 이 주장은 생각해봐야 하는 것이, 오베르슈타인이 2인자 무용론을 주장했던 이유 자체가 2인자의 권력 남용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함이었다. 1인자에게 사랑받는 2인자인 키르히아이스가 권력을 제 마음대로 쓰고 있다면 사후에 2인자 무용론 따위를 제기해봤자 본인만 제거당할 것이다.] 오히려 라인하르트에게 정식 후계자가 없어서 부통령같은 존재가 필요한 시점이었다.[* 안스바흐가 라인하르트 암살에 성공한 경우를 상정해보자. 로이엔탈 대 키르히아이스로 불필요한 전쟁을 치르는 것보단 그냥 2인자가 있는 편이 낫지 않은가?][* 사실 2인자의 존재가치 중 하나는 권력의 후계구도라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독재정치에서 지도자란 당연히 영원하진 않으니 언젠가는 자리를 떠나게 되는데 문제는 명확한 2인자가 없다면 갑자기 자리가 비게 되면 대판 싸움이 날 수 있다. 비록 라인하르트가 작중에서 20대였다지만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누가 암살을 할지 또 언제 전사를 할지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 실제로 라인하르트는 평생을 암살 위협에 시달렸으니(심지어 [[벨제데 임시 황궁 습격사건|죽기 몇시간 전까지도 암살 미수 사건]]이 일어났다.) 2인자라도 있어야 권력구도가 든든하긴 했다. 게다가 시기적으로도 라인하르트가 후계자를 얻은 게 꽤 아슬아슬했는데, 죽기 1년 전에 결혼을 하고 죽기 2달 전에 아들을 얻었다. 불운이 겹쳤다면 라인하르트 사망 후에 은하제국 전체에 내전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었다.] 어쩌면 그는 라인하르트가 죽고서 자신을 끔찍히 싫어하는 키르히아이스가 정권을 쥐게 되는 상황을 피하려고 한 것이라고 볼 수도 있다. 아니, 그냥 키르히아이스가 세지면 세질수록 오베르슈타인의 입지는 좁아지는 구조이다. 이러한 점까지 놓고 보면 2인자 무용론은 굉장히 사적이고 음습한 권력투쟁의 요소가 있다.[* 그런데 OVA에서는 키르히아이스의 시신 옆에서 "빛이 있으면 그늘이 따라붙는 법, 허나 그 빛이 거두어지면 그늘도..."라는 대사가 나온다. 문제는 그가 말하는 빛이 라인하르트가 아닌 키르히아이스를 뜻하는 것처럼 묘사되었다는 점이다. 즉, 오베르슈타인 본인은 무인 위주인 라인하르트 군부에서 이질적인(하지만 정론인) 주장을 하면서 어둠을 담당하고 빛을 담당하는 키르히아이스가 그와 대립하면서 균형을 맞춘다는 생각이었던 듯(실질적으로 2인자가 두명이 되니...) 한데, 키르히아이스의 사망으로 인해 빛이 거두어지며 그늘이 너무 튀게 됨으로서 군부의 거의 대부분과 반목하게 되버림을 암시하는 듯 하다. 물론 OVA에서 아주 짧게 묘사된 내용이고 그 뒤로는 원작을 따라가기 때문에 단순한 억측일 가능성도 높지만, 원작에 비해 인물의 상세묘사에 더 신경을 쓴 OVA인지라...] 또한 라인하르트의 유아적인 성격과 키르히아이스와의 유사 동성애같은 관계를 보았을 때, 두 사람 사이를 떨어뜨리면 라인하르트의 정서가 불안정해진다는 것도 고려해야 했다. 실제 역사에서도 [[헤파이스티온]]을 잃은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오래가지 못한 역사를 그는 몰랐던 것일까? 그 밖에 선천적인 장애 때문에 주변인들로부터 멸시받았고, 자신의 사심과는 전혀 상관없이 그것이 악하든 선하든 지극히 냉소적인 태도로 오로지 주어진 상황에 따른 효율적인 임무를 수행한 극렬 마키아벨리스트라는 점에서 히틀러의 심복이었던 [[괴벨스]]의 행보와 흡사하다. 또한 청렴하고 국민들을 생각하는 마음은 제법 있었지만, 피로 피를 씻는 반인류적 노선을 걸음으로써 결과적으로 시대에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는 점에서 프랑스 혁명 당시 자코뱅 파의 수장이었던 [[로베스피에르]]도 떠오른다. 요약하면 그는 능력이 있지만, 인간사회에 있어서 가장 완벽한 비인격자이자 폭거자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을 무시한 정치와 사회조직이 과연 옳은가라고 오늘날의 지성인들에게 묻는다면 단연 No로 대답이 돌아올 것이다. 애시당초 정치와 사회조직 자체가 인간을 위한 것이다.] 작중 딱히 악역을 맡은 것은 아니지만, 효율성을 앞세워 인간의 목숨을 도구삼아 정략을 편다는 점에서 생각해 보면 분명 악당에 가까운 인물이다. 민주정은 물론이지만 동양의 유교적 전제정을 기준으로 해도 그는 악인에 속할 것이다. 원작 설정이 엉망이기도 한 게 처음 등장할 당시, [[대령]]이던 오베르슈타인을 대체 뭔 공로가 있는지 '''반년 사이에 대령에서 중장까지 올라간 것'''도 부실하다. 이걸 따지자면 그야말로 '''오베르슈타인이야말로 키르히아이스 다음가는 특혜'''를[* 키르히아이스는 1년 만에 대령에서 상급대장까지 5계급 승진했다.] 받은 것이다. 같이 원수이던 미터마이어나 로이엔탈은 외전에 처음 등장할때, 계급이 2계급이나 위인 [[소장(계급)|소장]]이었다. 그런 이 둘과 오베르슈타인이 같은 계급이라는 게 도대체 말이 되는 진행일까? 암릿처 성역 회전에서 참모로서 중장으로 오른 것이라든지, 라인하르트 원수부 참모로 배속되어 대령에서 준장으로 특별진급했다고 해도 2계급 정도 진급이 정상적인데 3계급 승진은 지나치게 무리한 설정이다. 오베르슈타인이 첫 등장할 때 준장~소장 계급을 달고 나왔으면 오류가 없었을 것이다.[* 물론 계급과는 별개로 보면 오베르슈타인은 제대로 써먹기 위해서라도 대령이든 중령이든 계급이 낮더라도 어떻게든 승진시킬 필요성은 높았다. 애초에 오베르슈타인은 라인하르트의 다른 부하들과는 그 역할이 다르다. 함대사령관 1명이 전사하면 다른 1명으로 메꾸면 그만이고 실제로도 라인하르트의 부하들 중에 함대사령관은 많이도 죽었다. 그나마 대체가 거의 불가능했던건 라인하르트의 사적인 면까지 신경써주던 키르히아이스였는데 이것도 힐데가르트가 부족하게나마 메꾸었다. 그러나 오베르슈타인은 대체할 수단이 없고 그러자면 오베르슈타인을 제대로 써먹을만한 위치까지 올려놔야 하는데 그가 나중에 원수 계급과 제국군 3대 장관 중 군무상서 자리에 오른다는 것을 감안하면 오베르슈타인은 군무상서쯤 되는 자리에서 최고의 가치를 발할 수 있다는 의미로 달리 말하면 계급이 낮더라도 어떻게든 높여야 써먹을 수 있는 사람이라는 의미다. ]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